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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렇게 위험한 음식이었나"…주 3회 감자튀김, 2형 당뇨병 위험 높아져
작성자 이연서 등록일 2025-08-07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조회수 22

의료보건 종사자 20만5000여명 참여해 최장 40년간 추적
감자튀김 3회면 2형 당뇨 20% 높아…통곡물 대체 19% 감소
美 연구팀 '삶거나 굽고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관련 없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소비되는 식량 작물로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를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렌치프라이로 익숙한 감자튀김은 일주일에 3번 먹을 경우 제2형 당뇨병(T2D)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데 반해 삶거나 굽고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은 6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이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000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 내용을 공개했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연구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게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감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음에도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감자의 조리 방식이나 이를 대체할 식품은 감자가 전반적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때 중요한 요소지만 제대로 고려되고 있지 않다고 짚었다.

연구팀은 1984~2021년 보건의료 종사자 20만5107명이 참여한 3개 연구(NHS, NHSⅡ, HPFS)의 데이터에서 식단과 당뇨병 발병 결과를 분석하면서 감자 조리법과 당뇨병의 연관성, 감자 대체 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30년 이상 식이 설문에 정기적으로 답하면서 감자튀김, 삶은·구운·으깬 감자, 통곡물 같은 특정 음식 섭취 빈도 등을 자세히 기록했다. 또 건강 진단, 생활습관, 인구통계학적 요소 등도 보고했다.

최장 40년의 추적 기간 중 2만2299명이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이에 연구팀이 당뇨병 위험 관련 생활 습관과 식단 요소 등을 반영해 제2형 당뇨병 위험과의 연관성을 분석해 보니 감자튀김을 일주일에 3번 먹는 사람은 먹지 않는 사람보다 발병 위험이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양이라도 삶거나 굽거나 으깬 형태로 먹는 건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또 어떤 형태의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할 경우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했고 반대로 감자를 흰쌀로 대체하면 위험이 증가했다.

만약 감자튀김을 주 3회 통곡물로 대체한다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19%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선 감자 섭취와 제2형 당뇨병 위험 간 연관성이 조리법과 대체 음식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제2형 당뇨병 예방을 위해 통곡물 섭취를 장려하는 현재 식이 권장 사항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적 영향이 비교적 적고 건강에도 좋은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단에 포함될 수 있지만, 여전히 통곡물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조리 방식과 대체 식품을 모두 고려하고 더 다양한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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