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지도사

  • 로그인
  • 회원가입

자유게시판

제목 자면서 나도 모르게 하는 ‘이 행동’, 당뇨병 신호라던데?
작성자 이연서 등록일 2025-10-20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조회수 5

‘주기성사기운동증’은 수면 중 팔다리를 떨거나 움찔거리는 등 움직임이 지속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숙면을 방해하는 수면장애의 일종으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80%가 겪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주기성사기운동증이 당뇨병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1. 자다가 팔다리 움찔대는 사람 당뇨병 발병 위험 높습니다.
2. 일상생활 방해될 정도로 증상 심하다면 정밀 검사 받으세요!

주기성사기운동증과 당뇨병의 연관성

미국 예일 의과대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9191명을 대상으로 주기성사기운동증 빈도와 당뇨병 유병률 간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참여자들 중 1278명(14%)이 당뇨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분석 결과, 수면 중 팔다리 움직임이 많은 사람(주기성 사기운동증이 있는 경우)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72% 높았습니다. 연구에서 팔다리 움직임이 많은 사람은 지난 한 달 동안 다리 경련을 5~15회 혹은 그 이상 16~30회 경험한 경우로 정의했습니다.

연구팀은 주기성사기운동증이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수면 부족과 염증 반응을 꼽았습니다. 자면서 팔다리를 자주 움직이면 잠에서 깨어나거나 잠드는 것 자체에 어려움을 겪게 돼 수면 부족으로 이어집니다. 이런 상태는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늘려 혈관 내피 기능을 떨어트립니다. 과도한 교감신경 항진은 인슐린 감수성을 저하시켜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고 염증 수치를 높여 결국 당뇨병 위험을 높이게 되는 기전입니다.

무조건 당뇨병이라는 의미는 아냐
이번 연구 결과는 주기성 사기운동증과 대사 건강 사이의 숨겨진 연관성을 밝혀냈다는 데 의미가 있으나 주기성 사기운동증을 무조건 당뇨병 경고 신호로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정확한 진단 기준으로 활용되기엔 아직 임상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입니다.

명지병원 이서영 수면센터장(신경과 교수)은 “주기성사기운동증은 생각보다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발작이거나 이상 증상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정상적인 상태”라며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주기성사기운동증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하지불안증후군을 치료하면 증상이 함께 좋아진다”고 말했습니다.

위 연구를 주도한 예일 의과대 중환자 치료 및 수면의학과 안드레이 진축 박사도 “주기성사기운동증은 정상인에게도 매우 흔한 증상으로 더 객관적인 측정법을 활용한 추가 연구로 결과의 타당성·신뢰성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밀검사 필요한 때는
다만, 숙면이 여러 건강 상태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고려해 주기성사기운동증이 다음과 같은 양상을 보일 때는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이서영 수면센터장은 “수면 중 사지 움직임이 시간당 15회 이상인 경우에는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며 “수면 중 나타나는 증상은 스스로 인지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만약 팔다리 움직임으로 인해 잠에서 자주 깨거나 이로 인해 본인 및 함께 수면하는 사람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다면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 하지불안증후군
주로 잠들기 전 다리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져 자꾸 움직이게 되는 신경질환.

다음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 사이트
이전글 다이렉트자동차보험비교견적사이트